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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연대, 총파업 종료 결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0-26 00:00:00
조회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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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는 25일 오후 대전시 동구 상소동 청소년자연수련관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어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총파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대의원 447명 가운데 333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파업 쟁점사항에 대한정부의 최근 권고안 수용 여부를 놓고 투표를 벌여 찬성 210표(63.1%), 반대 121표,무효 1표, 기권 1표로 정부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덤프연대 조합원들은 26-27일 지부별로 파업 해단식을 갖고 현장에복귀할 예정이어서 화물연대와 연대 파업 등으로 우려했던 산업현장의 피해는 피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덤프연대 집행부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는 대의원들이 정부 권고안을 미흡하지만 받아들이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11월초 국회 상임위에서 정부가 권고안을 번복하거나 합의를 부인하면 다시 전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정부 투쟁이 일단 끝남에 따라 당장 내일 아침부터 조합원들은 건설현장에 복귀할 것"이라며 "그러나 운행임대료 인상 등 건설업자를 상대로 한 파업은지부별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집행부 관계자는 "지부마다 파업에 참여하는 편차가 심해 일부 지부에서는이미 업무에 복귀해 총파업 지속이 어려웠다"며 "이번 투쟁을 교훈삼아 다음 투쟁에서는 조직력을 강화해 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7시께 1층 강당에서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저녁식사 후회의 등 별다른 절차 없이 투.개표가 이뤄져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정부 권고안을 수용하는 개표결과에 반발해 집행부에게욕설을 하는 등 강력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조합원은 "대의원 대회에서 강경한 투쟁방침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집행부는 결과만 발표하고 파업 종료에 대비한 향후 투쟁 방향을전혀 세워놓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덤프연대는 ▲유가보조금 지급 ▲과적단속 제도 개선 ▲덤프트럭 수급 불균형해소 등을 주장하며 13일째 총파업을 벌여왔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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