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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밀린 ‘동북아 물류허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6-27 00:00:00
조회수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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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밀린 ‘동북아 물류허브’
부산·광양항 船席 96→82개로 줄이기로
“상하이항 급성장으로 물동량 감소 예상”

2011년 안으로 부산항·광양항 등에 96개의 컨테이너 선석(船席;배를 대는 자리)을 건설키로 했던 항만개발 계획이 축소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중국 상하이항의 급성장 등으로 국내 항만의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2011년까지 96개 컨테이너 선석을 건설키로 한 당초 계획(2001년 수립)을 14개 줄여, 82개만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출범 초기에 내세웠던 ‘동북아 물류허브’의 목표가 중국에 밀려 사실상 후퇴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산항의 컨테이너 선석 건설 계획은 33개에서 30개로, 광양항은 29개에서 16개로 각각 축소된다. 포항과 군산·장항은 각각 4개에서 2개로 줄어든다. 그러나 중국 수출입 화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9개→12개)과 평택·당진(4개→8개)은 컨테이너 선석 건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부는 또 컨테이너 선석을 포함한 전체 선석 건설 계획도 364개에서 304개로 60개를 축소할 방침이다. 부산항은 48개에서 42개, 울산항은 34개에서 29개, 평택·당진항은 69개에서49개로 줄어든다. 해양부는 공청회와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9월 이 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이진석기자 island@chosun.com 입력 : 2006.06.27 00:22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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