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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컨테이너부두 증설 시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2-04-09 00:00:00
조회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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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항의 컨테이너부두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증설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8일 군산지방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부두에 간이 형태로 운영중인 컨테이너 설비는 연간 최대 처리능력이 2만 TEU(1 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그치고 있으나 지난해 처리한 물동량은 최대 능력에 육박한 1만8천 TEU로 전년의 2,752 TEU에 비해 6.5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말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전국 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용역결과 오는 2006년 군산항의 컨테이너 물량은 33만4천 TEU, 2011년에는 46만 TEU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군산 무역항의 ‘컨’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지난해말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내륙과 접근성이 뛰어난 군산항이 새로운 물류기지로 발돋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5월 중순 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군산항 ‘컨’부두의 물동량 또한 급증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정부가 서해안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9백만평 규모의 군장국가산단과 38만평 규모의 군산자유무역지역의 조성공사 및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어 군산항 ‘컨’부두 기능 강화는 시급한 과제이다.
그러나 군산항에는 기존시설 외에 오는 2003년 7월 준공 목표로 군장신항만에 연간 10만 TEU 처리급 선박 2척의 접안시설과 2006년까지 일반부두에 같은급 1척이 접안할 있는 시설공사만 추진되고 있을 뿐이다.
때문에 내년 7월 2개 선석 준공때까지 ‘컨’ 물동량 처리에 상당한 문제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에 2개선석이 예정대로 준공된다해도 처리능력은 2006년 예정 물량인 33만4천 TEU의 3분의 2 수준인 22만1천 TEU에 그쳐 2006년 새로운 1선석 준공까지 극심한 처리난이 예상된다. 지역 무역업계 측은 “‘컨’부두의 경우 설계에서 시공, 설비 마련까지 최소 4~5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정부가 빠른 시일내에 군산항 컨테이너부두 증설에 따른 청사진을 마련해 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 경향신문(2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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