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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줄이기 캠페인==적재물 낙하사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2-04-27 00:00:00
조회수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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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줄이기 캠페인==적재물 낙하사고

아무 이상없이 달리는 자동차에 느닷없이 쏟아져 내리는 물체들.‘키익 끽’하는 파찰음과 함께 자동차의 행렬은 일순간에 혼돈속으로 빠져들고 이내 ‘쿵…우지끈’하는 둔탁한 소음과 함께 모든 것은 종료되고 만다.
고속으로 주행중인 화물자동차의 적재함에서 낙하하는 화물로 인한 교통사고의 참상은 대부분 그와 같이 순식간에 발생한다. 이른바 화물차 낙하물사고.
낙하물 사고는 대략 두가지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는 바 전자에서 언급한 사고 유형 외에도, 낙하된 적재물이 도로에 방치되면서 미처 이를 발견하지 못한 자동차에 의한 충격 사고를 비롯, 이를 발견한 연후에 급속히 진로 등을 변경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다른 차량과의 접촉해 일어나는 접촉사고도 무시할 수 없다.
화물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자동차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낙하물 사고는 그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원적으로 예방되지 않고 있어 교통안전의 사각지대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총 91건의 적재물 낙하 및 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2000년 발생건수와 같은 수준으로, 2001년 도로공사의 적재물 낙하사고 예방사업의 성과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다.
지난해 도로공사는 사상 최대의 인력과 노력을 적재물 사고예방사업에 투입, 215개 영업소에 직원과 청원경찰, 공익 근무요원 등 단속인원 1천57명을 투입, 단속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주로 화물차 낙하물로 인해 발생되는 노면 잡물로 인한 사고건수를 여기에 합하면 지난해 총 10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전년대비 19.8%의 증가율을 기록함으로써 적재물 낙하사고는 엄격히 말해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도로공사는 적재불량 차량의 범칙금이 4∼5만원으로 경미해 화물차 운전자 및 화물운송사업 종사자들의 법규위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데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도 적재불량 차량 단속시 도로공사 직원에게 사법권이 없어 단속의 실효성이 떨어지며 적국 고속도로 영업소 직원 및 공익 근무요원들의 관심도 부족과 이로 인한 업무 미숙지 등도 사고 예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적재불량 차량에 대해 경찰과 합동으로 분기 1회씩 10일간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부에서는 영업소를 대상으로 연 2회에 걸쳐 단속실태 특별점검을 실시, 상시단속의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본부로 하여금 자체 계획을 수립해 단속을 실시토록 했다.
단속요원으로는 공사직원 30명을 포함해 공익요원등 모두 128명이 투입된다.
공사는 적재불량 예방을 위해서는 화물업계와 일반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계도 및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특히 홈페이지를 이용한 사이버 사진전시회와 사이버 교통안전학교를 개설,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현장캠페인와 언론을 통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운송업계에 서한문을 발송, 적재물사고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사는 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도 준비, 올해 모두 6차례에 걸쳐 2천400명을 대상으로 적재불량 및 적재물 낙하로 인한 교통사고시 인명 및 물적 피해의 실상을 생생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한편 화물업계는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차량에 의한 적재물 낙하사고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져 화물운송사업 경영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인식, 이의 예방에 전력키로 하고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하고 있다.
화물업계의 추진계획 주요내용에 따르면 첫째 기존 업계 교통안전캠페인시 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은 적재물 결박상태 확인 및 낙하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컨테이너 박스 잠금장치 시건 확행, 적재정량 수송, 적재물 낙하사고 사진전시회 등이 주요 내용으로 돼 있다.
화물업계는 이와함께 무사고 100일운동시 중점과제의 하나로 이 문제를 집중 부각시켜, 조합원 간담회를 통한 피해상황 홍보 및 계도, 이동상담실을 통한 운전자와의 일대 일 계도 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했다.
업계 자율계도방안으로 화물차 전용휴게소에서의 적재물 결박상태 학인 점검을 강화해 적재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계는 화물차 전용휴게소의 증설을 추진하는 한편 화물터미널과 공동차고지를 연계해 이같은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실질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업계 보유 차량 및 운전자, 차주 등 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안전도 확보차원에서의 화물결박상태 확인점검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계도해나가는 한편 화물연합회가 중심이 돼 매 분기 교통안전계획 수립·시행시 이 문제를 중점 강조함으로써 일선 업체와 협회가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적재물 낙하사고 예방에 주력토록 할 계획이다.
연합회와 시·도 협회는 나아가 매월 한 차례씩 업체 방문·점검을 실시, 계도·홍보활동을 전개하면서 특히 윙바디 설치 및 적재함 박스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도협회는 상시 안전교육계획을 수립, 화물차 운행전 적재물 결박상태 확인과 낙하사고 방지 생활화를 강조해나가기로 했다.
연합회는 적재물 박스화와 관련해 비용 문제 등 업계에 미치는 부담을 감안해 간편하며 비용도 적게 드는 적재함 결박장치의 개발을 유도키로 하고 적정 경로를 모색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업계는 연합회를 중심으로 시·도협회, 공제조합이 총동원돼 각종 매스컴을 활용한 홍보활동과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홍보전략으로는, 심야시간에 주로 운행하는 화물차의 특성을 반영, 심야시간대 교통안전 홍보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주차장 및 전용휴게소 등에 대형 입간판 설치 등을 통해 시각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또 다른 대응전략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운행이 확대되고 있는 냉동·냉장화물차의 교통안전 사례를 집중 발굴, 홍보함으로써 유사 운송사업체의 참여를 높여나간다는 방안도 갖고 있다.
특히 식품, 냉동·냉장 식음료, 화훼나 고가 농수산물 등을 운송하는 화물자동차의 경우 적재함의 냉동·냉장화가 불가피하므로 이를 통한 적재물 박스화의 이점과 효용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이밖에도 무사고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포상시 적재물 사고 경력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적재물 사고가 화물차 교통안전의 가장 중요한 분야중 하나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www.gyotongn.com(20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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