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ㆍ영남ㆍ호남을 포함하는 전국 5대 권역에 내륙 수출입 컨테이너기지 및 복합화물터미널 건설이 추진된다.
또한 수출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종합수출지원시스템이 도입되고 무역인력양성을 위해무역전문 고등교육기관이 설립된다.

정부는 2일 김대중 대통령주재로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열고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수출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범정부차원에서 각종 제도개선 및 수출 인프라 지원에 나서는 등 수출지원체제를 가동하기로했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의왕 내륙수출입기지 확충사업을 앞당겨 추진하고 중부ㆍ호남ㆍ영남을 포함하는 전국 5대 권역에 내륙컨테이너기지 및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도 그동안 기관별로 하던 수출지원서비스를 통합해 물류ㆍ채권추심ㆍ통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출절차를 통합한 종합수출지원시스템을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무역전문 고등교육기관을 설립해 무역실무는 물론 품목별 전문가,외국어 시장개척 능력을 갖춘 무역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출인력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도 디젤승용차의 유럽지역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배기가스기준을완화해 달라는 업계건의를 받아들여 관련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금까지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온우리 경제가 이제부터는 수출회복을 통해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면서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더욱 합심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경제(20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