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합회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요구

화물업계가 대형화물자동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버스와 같은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물연합회는 지난 19일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일본의 경우, 버스와 화물차가 고속도로 통행료를 동일하게 적용받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화물차가 버스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물류비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및 운임비교를 통해 45인 버스의 경우 서울∼부산구간을 편도운행하면서 1만8천100원의 통행료를 내고도 약 100만원의 운임수입을 올리는 반면, 12t 이상 화물차는 같은 구간을 3만600원의 통행료를 내고 운행해도 약 30만원의 운임수입을 올리는데 그치는 등 수입 대비 통행료 지출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화물연합회는 현재 24시에서 06시까지로 돼있는 10t 이상 대형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할인제도를 24시에서 20시까지 연장해 줄 것과 대상 차량도 ‘10t 이상’에서 ‘5t 이상’사업용 화물차로 확대해줄 것을 아울러 건의했다.

* www.gyotongn.com(200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