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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20일 전후 가장 큰 고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1-19 00:00:00
조회수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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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20일 전후 가장 큰 고비

화물연대가 정부의 2차 에너지세제개편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빠르면 내주께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최근 대의원 및 확대간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일단 정부의 약속이행 여부를 지켜보되 2차 에너지세제개편을 강행할 경우 즉각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정현수 화물연대 선전부장은 "최근 여·야 대표가 잇달아 2차 에너지세제개편을 연기하거나 유예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지만 정부부처 실무자들의 얘기는 전혀 다르다"며, "정부가 인상액 전액 보조금 지급, 보조금 지급 방식 개선, 각종 협의기구 적극 참여 등 일부 전향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이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올해말까지 당초 개편안(휘발유:경유:수송용LPG=100:85:50)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장은 이어 "20일 건교부장관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결과가 회의적"이라며, "이미 투쟁수위 및 일정등이 투쟁본부에 위임돼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처럼 개편안을 강행하면 조합원 찬반투표 없이 곧바로 행동(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오는 20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이주 중 투쟁본부 회의를 긴급 소집해 향후 투쟁과 관련된 설명과 지침을 각 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늦어도 23일까지 모든 투쟁계획을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16일 제1차 운수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유류세 인하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정부 여당에 지난 14일까지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투쟁방법에 있어서도 화물연대측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 부장은 "지난해 8월 매일 홈페이지를 통해 투쟁일정과 방법을 공지하는 바람에 투쟁에 애를 먹었다"며, "이번에는 내부 조합원만 알 수 있도록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 효율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정부의 2차 에너지세제개편안에 대해 그동안 강하게 반발해 왔으며, 2차 개편안 폐기 또는 화물업계에 대한 면세유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 www.gyotongn.com(200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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