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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공제도 파행 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17 00:00:00
조회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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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공제도 파행 위기

전세버스연합회의 내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버스공제조합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세버스 노조가 본격적으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전세버스 교통사고 피해자 관리 및 사고보상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업계 내분이 자칫 사회문제로 비화할 조짐마저 엿보이고 있다.
전세버스공제조합 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김의엽 연합회장 직대가 신변보호 등을 이유로 연합회 및 공제조합 사무실에 사설경호원 수십명을 상주시키는 등 김 대행 체제 이후 노조원에 대한 부당 인사와 파행운영을 계속함으로써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파업수순에 들어갔다.
정종근 노조위원장은 "사설경호원들이 직원회의마저 봉쇄해 선택의 여지가 사라졌다"며 파업 수순 돌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대행은 4월 15일 대전·경남조합에 연합회비 미납에 따른 자격상실을 통보하는 한편 5월 2일 노동조합의 정상화추진위원장을 면직처분, 여직원 성추행 협의로 고발된 신보감 전 회장 반대세력에 대해 압박을 계속해왔다.
한편 김 대행 체제에 맞서온 김인수 부회장 등 반대 세력은 김 대행측이 총회 소집에 응하지 않자 4월 28일 연합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김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한편 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임시총회를 5월 6일 개최, 김태화 서울조합 이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행 측이 회의실을 점거, 회의 개최가 불가능해지자 8개 시·도 이사장들은 서울교통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임시총회를 강행했다.
이에 김의엽 대행측은 5월 9일 수원소재 호텔에서 7개 시·도 이사장이 모여 김인수 충남 이사장을 연합회비 체납 건으로 제명 처분하고 5월 17일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 개최를 결의했다.
한편 이번 노조의 파업수순 돌입에 직접적인 계기가 된 김 대행측의 사설경호원 배치는 5월 6일 김대행 반대세력에 의해 회장으로 추대된 김태화 서울이사장의 연합회 입성을 김 대행측이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것이 불씨가 돼 끝내 연합회 파행에 이어 공제조합의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사태로 발전하기에 이르고 있다.
김 대행은 이 과정에서 연합회 경영애로 등을 이유로 공제조합으로 소속을 변경시킨 연합회 직원 2명의 인사를 단행, 각각 공제조합 서울 및 경기지부로 발령해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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