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대 물류거점시설의 하나인 장성복합화물터미널 1단계 사업이 준공됐다.

장성복합화물터미널 운영법인인 금호아시아나 그룹계열의 한국복합물류는 22일 오전 전남 장성군 용흥리 현장에서 김용덕 건교부 차관, 박준영 전라남도 지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김종호 한국복합물류 사장 등 2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1단계 준공식을 가졌다.

박삼구 회장은 축사에서 "동북아 경제권의 국제 물류 중심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종합물류업 육성 및 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공항, 항만, 내륙화물기지 등 물류인프라 확충이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장성복합화물터미널 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부지면적 총 16만평에 총 3천3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이번 1단계를 통해 배송센터 2동과 화물취급장 3동, 관리편익동, 인입도로, 인입철도 등이 들어섰다.

장성복합화물터미널은 10월 2단계 공사에 돌입, 2010년까지 5층짜리 배송센터 5동, 단층 배송센터 3동, 화물취급장 1동, 컨테이너 작업장 2동, 2만평 규모의 컨테이너 장치장 등 2단계 시설을 추가로 건립,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장성복합화물터미널은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호남선 철도와 연결이 가능, 내륙거점의 연계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물론 공항, 항만과의 연계를 통한 수출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복합물류는 현재 운영중인 군포, 양산 터미널과 장성 터미널의 상호연계체제를 구축해 종합물류서비스업체로 도약, 작년 677억원인 매출을 올해는 1천75억원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중부복합화물터미널 건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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