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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화물연대 29일 전면 파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6-29 00:00:00
조회수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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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료 개선.상하차 대기료 등 요구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 전남 광양항의 화물 운송을 맡고 있는 민주노총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 전남지부가 무기한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28일 오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도로에서 집회를 갖고 "운송질서 바로잡기와 생존권 보존 차원에서 정당한 우리의 요구가 받아 들여질 때까지 29일부터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표준요율에 의한 운송료가 광주권 27만8천원, 전주권 37만3천원이나 실제로 15만3천원과 21만원 밖에 받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수차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아 파업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특히 "1998년 광양항 개항 초기 광주권은 21만원, 전주권은 28만원이었던 운송료가 유류대와 각종 경비가 크게 는 지금 오히려 준 것은 화주와 계약해 차량 운송을 알선하는 운송업체가 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기기 때문"이라며 이의 개선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이와 함께 "법으로 보장된 상하차 대기(1-3시간)료를 받지 못하고있으며 운송업체가 화주로부터 청소비용을 받고도 이를 지급하지 않아 빈 컨테이너를 노조원들이 청소해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아울러 요구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운송업체와 화주, 자치단체장 등을 만나 개선을 촉구했으나 대화를 거부하고 성의없이 협상에 임해 어절 수 없이 파업을 선택할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일어날 모든 사태는 운송업체와 광양시 등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운송업체들은 "운송료가 98년보다 낮아진 것은 경쟁입찰에 따른 경쟁 때문이며 대기료나 청소비는 일부 화주만 지급하고 있어 화물연대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컨테이너부두 공단, 광양시 등은 파업에 대비해 군 수송차 5대를 투입하고 ‘컨`부두에 있는 철송장의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나 하루3천대에 이르는 화물차량을 대체하기에는 크게 미흡해 파업에 따른 운송대란이 예상된다.

ohcho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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