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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둔화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6-29 00:00:00
조회수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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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둔화세

중-일 직항 증가..화물 유치 빨간불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들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29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된 전체 컨테이너 수는 100만700개(20피트 기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분야별로는 수출화물(28만6천398개)과 수입화물(22만6천831개)이 각각 2.8%, 0.1% 감소해 부산항 물동량 둔화세를 주도했고 그동안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던 환적 화물도 43만7천994개로 4%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4월에 이어 주춤세를 보였다.

이때문에 올들어 5월까지의 누적 처리량도 489만3천43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 지난해 평균 증가율(10.1%)을 밑돌았다.
누적 환적화물은 214만2천804개로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적화물 증가세가 주춤거리는 것은 중국항만에서 처리되지 못하는 환적화물이 여전히 부산항을 찾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중국과 일본을 직항하는 서비스가 증가하고 환적화물의 채산성 악화로 피더선사들이 물량유치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지난 연말 부산항 환적화물의 폭증을 가져왔던 미국 서안의 항만적체 현상이 항운노조원 충원, 철도화차 증대, 터미널운영개선 등으로 올해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어서 부산항 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환적화물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최근 둔화되고 있는 부산항의 물동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근해 피더선사와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한편 인센티브제를 대폭 개선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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