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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물량 전담 범한물류의 운임인하에 반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7-08 00:00:00
조회수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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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일본 등 근해지역에 대한 수출물량 운송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해운업계에서 일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운 업계는 지난 1일 사장단 회의를 갖고 LG전자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범한물류에 대해 운송을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범한물류는 컨테이너 운임을 떨어뜨리는 등 업계로부터 시장 교란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들은 특히 한·일 항로에 대해 LG그룹의 수출물량을 보이콧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범한물류는 해운업계의 대형 고객”이라며 “대형업체가 인위적으로 운임을 조절, 해운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성토했다. 실제 근해항로의 운임이 TEU(20피트 기준)당 70∼80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EU당 70∼80달러는 기름값도 안되는 운송비”라며 “이와 같은 운임으로는 해운선사의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운선사들의 보이콧 움직임이 현실화될 경우 LG전자와 LG화학 등 LG그룹의 수출에 차질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항로의 경우 소석률(적재률)이 만선에 가까운 90%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운업계가 보이콧을 선언할 경우 LG그룹의 대중국 및 대일본 수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모니터와 TV, 냉장고, 세탁기,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모듈 등을, LG화학은 레진(수지) 등을 수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200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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