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기
제목
화물 운송 차질…수출 ‘타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7-21 00:00:00
조회수
306
파일
⊙앵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파업으로 화물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물터미널에 줄지어선 대한항공 화물기에 이른 아침부터 수출화물을 싣느라 분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처리하지 못한 물량이 하루 100톤씩 넘어오면서 화물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대형 화물기 18대를 모두 투입하고도 모자라 외국 항공사에서 3대를 빌려 운항시키고 있지만 더 이상 여유가 없습니다.

⊙전갑명(대한항공 수출화물팀장): 내일하고 그 다음에 23일 토요일날 화물기가 있는데요.

그 비행기는 현재 예약이 풀로 찬 상태고요.

다음주에도 아마 이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기자: 수출기업들은 급한 대로 대한항공과 외국 항공사로 수출물량을 돌리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이마저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화물기의 선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해 운임상승과 납기 지연의 이중고를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형남탁(앰코코리아 수출입팀 차장): 납기를 못 지키게 됨으로 해 가지고 고객 불만족을 초래하고 더군다나 가격 상승까지 초래하게 돼서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자: 더구나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과 미주, 동남아지역은 항공기를 늘리거나 대체하는 데 국가간 협정이 필요해서 당장 실행하기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비행기로 실어나르는 수출 상품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30%를 넘습니다.

대부분이 반도체 등 고가의 수출 주력상품이기 때문에 항공사의 파업이 더욱 큰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오늘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수출 차질을 막기 위한 조처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름 :
암 호 :
※ 보안코드입력
내 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