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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대구 경북, 물류수송 중추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2-03-13 00:00:00
조회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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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대구 경북, 물류수송 중추로

"대구.경북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이 달라진다" 대구.경북지역이 내륙교통은 물론 물류수송의 중추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부내륙의 대동맥인 중앙고속도로의 개통에 이어 대구∼포항간.대구∼대동(김해)간 고속도로 등 신규 고속도로 건설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포항에서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 철도도 올해 용역에 들어가는 등 도로.철도시설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전구간 개통된 중앙고속도로(대구∼춘천). 중앙고속도로는 대구시 북구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에서 출발해 경북 안동~영주~제천~원주~홍천을 거쳐 춘천인터체인지까지 대구, 경북, 충청, 강원 등 4개 시.도를 통과하는 총길이 280㎞, 노폭 23.4m의 4차로이다. 이번 중앙고속도로의 전면 개통으로 대구~춘천간 거리가 기존 348㎞에서 280㎞로 줄었고 수송시간도 6시간에서 절반수준인 3시간으로 단축돼 연간 3341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의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설연휴동안 중앙고속도로가 지역 고속도로 전체 증가량의 75%를 차지했다. 중앙고속도로와 함께 간선도로의 건설도 붐을 이루고 있다. 경부선철도와 비슷한 노선의 대구~대동(김해)간 고속도로는 민자유치로 지난해 착공해 200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대구~포항간(68.4km)은 38%의 공정으로 2005년에 완공할 예정이며 개통되면 현재 1시간30분 걸리던 거리가 40분으로 단축되고 항만과 바로 연결돼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을 앞으로 김천까지 연결된다. 현풍~김천간(62.0km)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2004년에 완공할 예정인데 이 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돼 마산, 부산에서 서울방향 운행차량들의 대체노선 역할을 하게 된다.

포항에서 울산을 연결하는 40㎞구간의 고속도로도 올해중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 설계에 들어간다. 아울러 철도운송망도 크게 확충되는데 포항∼울진∼삼척간 동해중부선(171.3㎞)에 대한 기본설계가 올해중 발주되고 경부고속철도 건설, 경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김연수 대구시 교통국장은 "고속도로와 철도가 잇따라 개통되면 대구와 경북이 도로교통의 중추지역으로 부상해 물류, 교통, 관광, 레져 등에 획기적인 변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오는 2011년까지 포항 영일만 신항이 3만t급 24선석 동시접안시설, 배후신도시 332만평 조성 등으로 국제무역의 중심항으로 개발되는가 하면 울진공항 건설, 포항.예천공항 확장 등 지역거점 공항건설도 본격화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매일경제 200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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