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절반 포함해 67명 전보발령

전국화물공제조합이 1급(부장) 인사에 이어 2급(차장) 등 후속 인사도 사상 최대로 단행,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물공제조합은 20일 직원 인사를 단행, 2급 17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을 전보 발령했다. 조합 창립이후 사상최대의 대규모 인사다.

특히 전체 2급 직원 34명 가운데 50%에 달하는 17명을 전보 발령해, 지난 4월에 있었던 대규모 1급 인사에 이어 직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지난 4월의 1급 인사는 전체 1급 인원(26명)의 50%가 넘는 14명을 전보발령했었다.

화물공제조합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본부와 지부, 지부와 지부간 교류로 새로운 업무를 익히고 직원의 정신무장을 새롭게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한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순환 보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년 가깝게 한 곳에만 근무해온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됐다. 경남지부 J차장의 경우 20년을 넘게 경남지부에서만 근무해왔으나 이번에 부산지부로 발령났다. 또 20년 가깝게 한 곳에서만 근무해온 서울지부 Y차장과 전북지부 K차장도 각각 인천지부, 전남지부로 발령받았다.

화물공제조합은 "앞으로도 업무의 효율성과 숙지도를 높이기 위해 본부와 지부, 지부와 지부간은 물론 부서 이동 등 광범위한 인적교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급 차장 전보> ▶본부 총무부 차장 홍기환 ▶본부 감사실 차장 이상환 ▶본부 보상지도부 차장 고현택 ▶본부 전산정보실 차장 임동석 ▶서울지부 차장 홍영표 ▶부산지부 차장 조상헌 ▶대구지부 차장 김종열 ▶인천지부 차장 윤이병 ▶경기지부 차장 육종석 ▶경기지부 차장 김기영 ▶충북지부 차장 육광석 ▶충남지부 강태영 ▶전북지부 차장 남상훈 ▶전북지부 차장 정병화 ▶전남지부 차장 김동용 ▶경북지부 차장 이상형 ▶경남지부 차장 차왕렬

[교통일보] 이병문 기자 (bmlee@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