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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사업비 여전히 높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7-29 00:00:00
조회수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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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치열한 가격경쟁에 따라 보험료 수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5월말 현재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사업비율은 29.5%로 여전
히 예정사업비율인 27%선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사업비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본지 2745호 참조>

이처럼 사업비율이 높은 이유는 가격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보험료 수입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5월말까지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으로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은 1조3,82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9% 성장하는데 그치고 있다.

손보사의 사업비 구성항목 중 실적에 비례하지 않는 광고비, 관리비 등은 물가에 따라 연동, 기본적으로 지출되는데 반해 실적의 성장률은 물가 상승폭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비비례 사업비의 비중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보험료 수입은 제자리인데 반해 비비례 사업비는 물가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보험사 경영에 불리함으로 작용, 보험료를 인상하는 요인이 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5월말 기준 회사별 사업비율을 살펴보면 교보자보(25.4%), 동부화재(27.3%), 대한화재(27.6%) 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그린화재(44.7%), 쌍용화재(35.4%), LG화재(31.2%) 등의 사업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화재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5월말 기준 20%감소)`며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사업비는 일정하게 지출되는데 반해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이 사업비율이 높아진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사업비율이 높게 나타날 경우 차기 보험료 산정시 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적정 사업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경쟁이 결국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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