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무인단속 시스템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모두 잡아낸다.

`영상감시기기 전문업체 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진현)는 최근 대구와 밀양시에 불법 주정차 무인 단속 시스템을 설치했다.

회사의 무인단속 시스템은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지하면 경고 방송을 내보내고 5분이 경과하면 번호판을 인식해 차적 조회를 한 후 법규위반 고지서 발부까지 자동처리해준다.

단속 요원들을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상황실 운영요원 1명만으로도 24시간 해당 지역의 주.정차 상황을 단속할 수 있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 기계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지해 단속하기 때문에 형평성 시비에 따른 민원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진현 대표는 "서울시가 시내 도로상황과 대중교통 운행정보 등 교통관련 모든 정보를 통합하는 TOPIS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예산 편성을 늘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1년 설립된 유니모테크놀로지는 산업용 무전기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경찰과 군대, 기업체 등에 통신장비와 종합무선지령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초협대역 무선통신, DVR산업 등 차세대 산업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전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