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와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구성된 화물통합노조 준비위원회 투쟁본부(이하 화물투본)가 내달 15일까지 화물관련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화물투본은 최근 대표자회의를 열어 유가보조금 문제 등에 대해 정부 및 부산시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교섭에 집중하겠지만, 교섭이 지지부진하거나 합리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안을 경우 총력투쟁을 불사키로 했다.
화물투본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교섭에 집중하는 한편 故 김동윤씨를 애도하기 위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작업속도를 절반으로 낮추는 추모태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물투본은 또 지난 23일 개최된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고유가 및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투쟁을 민주노총 차원에서 전개할 것을 제안했으며, 운수연대와도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