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장,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

국내 물류시장이 시장지배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대형업체 중심의 경쟁구조가 더욱 확연해 질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용평가업체인 한국기업평가(대표 이영진·www.korearatings.com)는 최근 `종합물류기업 도입 계기로 살펴본 물류산업`이라는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정부의 종합물류인증제도 도입으로 향후 국내 물류시장은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이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정부는 종합물류업 인증기업 10개 사를 발표하는 등 인증제를 도입했는데, 이는 향후 국내 물류산업의 일대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물류시장은 기업의 대형화 및 제3자물류(3PL) 시장의 성장, 기업 간 인수·합병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어 "물류시장은 주력사업의 확장 또는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효과가 창출되고, 제3자 물류시장의 성장이 전체 물류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기업평가측은 또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부문 아웃소싱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물류인프라 확충 노력 등으로 국내 물류시장 규모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교통신문] 오병근 기자